이미지 크게보기 양구군청 전경. 연합뉴스

양구=이성현 기자



강원 양구군은 댐·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으로 지역주민 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화천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뿐 아니라 소양강댐 주변 지역주민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짝수년도 출생자 350명이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사업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행된 후 많은 주민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기존 70세 이상 노령층만을 대상으로 하던 검진 대상을 40대까지 확대했고 기초검진 외에도 암 검사, 내시경, CT 등 비용부담이 큰 종합건강검진을 포함해 중장년층의 건강 관리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다.

양구군은 댐·발전소 주변 지역 사업으로 건강검진사업 외에도 주민 복지와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과 공동농기계 구매사업이 있으며,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 먼지 케어 시스템 설치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소멸 대응사업의 하나로 댐 주변 지역 마을 농가들이 재배한 채소를 활용한 김장프로젝트 사업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과 복지 등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