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제공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참사가 가족 단위 희생이 많고, 희생자 다수가 광주시민인 점을 고려해 지원대상을 유가족으로 한정하지 않고 친인척까지 확대했다.

또 별도의 평가나 조사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5일 기준 13가구(30여 명)에서 통합돌봄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돌봄 신청은 유가족 전담공무원이나 ‘돌봄콜(1660-2642)’로 하면 된다. 돌봄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장례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통합돌봄 지원 뿐 아니라 장례 이후에도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없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위해 광주시가 지난 2023년부터 도입해 시행 중이다.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질병과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시민 누구나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