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4년도 긴급구조 종합훈련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소방청이 주관한 2024년도 시·도 긴급구조 종합훈련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평가는 2024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3개 분야 11개 지표에 걸쳐 진행됐다. 대구소방본부는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능력,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이번 평가 결과로 2025년 소방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소방본부는 이번 훈련에서 무각본 실전형 훈련을 통해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긴급구조통제단의 단계적 운영과 실시간 정보 공유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휘 체계를 확립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수 사상자 대응 측면에서 응급의료소를 신속히 설치하고 환자 분류·이송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의료기관과 협력해 사망률을 낮추는 성과도 거뒀다. 경찰,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력 차단, 가스 누출 방지, 도로 통제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전문성도 발휘했다.

아울러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정보 공유와 지휘명령 전달로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중심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

엄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소방공무원과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