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4·10 총선에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일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신임 원장에 윤희숙 전 의원을 내정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윤 전 의원에 대한 여연 원장 추인안을 의결했다고 당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여연 이사회는 조만간 윤 전 의원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여권 내 대표적인 경제통 인사로 꼽힌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지만 이후 부친의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의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22대 총선에선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했으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했다.

윤 전 의원은 2020년 8월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유명해졌었다. 의원 시절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책을 비판하며 ‘이재명 저격수’로 이름이 높았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