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해림(오른쪽)과 삼천리 유재권 사장. 삼천리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김해림이 삼천리 골프단 코치로 부임했다.

27일 삼천리 골프단은 지난 10월 은퇴한 김해림이 코치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해림은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해림은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따냈으나,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3연패 등을 달성했다. 김해림은 2018년 삼천리 골프단에 입단해 은퇴할 때까지 활약했다.

삼천리 골프단은 지난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올해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 등 통산 2승을 올린 박보겸과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시리즈 최종전에 진출한 이세희, 올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10위로 내년 KLPGA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서교림을 영입했다. 국가대표 출신 서교림은 2022년 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삼천리 골프단은 지유진 부단장과 김해림 코치에 고지우, 고지원, 마다솜, 박보겸, 서교림, 유현조, 이세희, 전예성, 최가빈, 이재윤, 정지현 등 선수 11명으로 내년 시즌에 돌입한다. 삼천리 골프단에선 올해 마다솜이 3승으로 KLPGA투어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신인왕 유현조와 고지우가 각각 1승씩 따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