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24년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는 ‘2024년 벤처창업진흥유공’ 지원기관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은 매년 창업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벤처 활성화, 투자 활성화, 창업 활성화, 지원기관 등 4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한다. 강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창업·벤처 지원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는 2010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해 2022년에는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의 취업·창업 거점시설인 ‘강남 취·창업 허브센터’를 개관·운영했다. 이곳에서는 기업 입주 사무실 및 맞춤형 멘토링 제공, 투자유치 지원, 다양한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과 박람회 등을 운영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창업지원기관, 벤처투자사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역삼동, 도곡동, 삼성동 등 일대 지역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기업에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취득세·가산세 감면, 기업홍보 및 투자유치 교육 등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올해 강남창업펀드 1190억 원을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민관 협력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과 테스트베드 지원으로 기술 상용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업기업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