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진하 양양군수. 연합뉴스

양양=이성현 기자



민원인 상대 강제추행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청탁금지법 위반, 강제추행, 뇌물수수 등 혐의로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김 군수에게 뇌물을 공여하고 협박한 혐의로 여성 민원인 A 씨, 김 군수를 협박한 혐의로 양양군 의원 B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군수는 민원인 A 씨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카페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군수를 입건하고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등을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었다.

김 군수는 논란이 일자 지난 9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군수와 함께 여성 민원인 A 씨는 뇌물공여 혐의, 양양군의원 B 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 김 군수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년 1월 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