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25 청년다다름사업’ 운영기관 사업설명회 현장. 청년재단 제공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을 돕는 ‘2025 청년다다름사업’ 위탁 운영기관(지역 제작소)을 내년 1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다다름사업’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장기미취업청년 등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진로 설정·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청년을 발굴하고,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재단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으로 청년 1384명의 자립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처한 상황과 목표,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 제작소별로 20명의 소수 인원을 선발해서 1년간 전담 매니저가 밀착 지원한다. 그동안 △갑상선암 수술 회복 후 경찰 채용에 응시한 A 씨 △수년 간 고립 끝에 청년활동가로 성장한 B 씨 △아나운서의 꿈을 다시 좇기 시작한 가족돌봄청년 C 씨 등 긍정적인 변화 사례가 나오면서 사업의 실효성이 증명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지역제작소 지원 예산은 7억8500만 원이며, 각 제작소는 청년의 △일상회복 △자기성장 △사회안착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재단은 지역 제작소와 협력하는 제작소 담당 매니저를 배치하여 모든 제작소가 어려움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월별 현황 보고 및 종사자 소진 방지를 위한 슈퍼비전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제작소 모집과 선발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청년재단 홈페이지(https://ky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지역 사회에서 청년들과 호흡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재단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지역 제작소 및 종사자들에게 전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