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세계랭킹 기준 초청받아
랭킹 60위 김시우 출전 미지수

임성재, 안병훈에 이어 김주형도 합류했다. 이제 김시우만 남았다.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해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내년 마스터스에 출전할 10명을 추가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부침이 있던 김주형이 호주 교포 이민우, 2024 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닉 던랩(미국), 베테랑 제이슨 데이(호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루카스 글로버(미국) 등과 함께 포함됐다. 이로써 김주형은 2023년 첫 출전이래 3년 연속 마스터스에 초청됐다. 4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마스터스는 매년 100명에 미치지 못하는 제한된 출전 명단을 꾸린다. 올해 대회도 89명만 초청장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 선수들은 4명씩 출전하고 있다. 2023년엔 역대 최다인 출전 선수 4명이 전원 컷 통과하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내년 대회도 다수가 출전을 앞뒀다. 임성재와 안병훈이 일찌감치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확보했고 김주형이 새해를 맞기 전 출전을 확정했다. 2024년까지 내년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하지 못한 김시우는 마스터스 직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50명의 자격으로 출전권 확보에 도전해야 한다. 김시우의 이번 주 세계랭킹은 60위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