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지난 17일 ‘2024년 협치와 참여예산 성과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소통을 통한 ‘감동 행정’을 추구하는 서울 관악구가 (구청장 박준희)가 올해의 협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내년에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 17일 구청 강당에서 ‘2024년 협치와 참여예산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협치공동의장인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박승한 민간공동의장과 협치위원, 강중원 주민참여예산위원장과 주민참여예산위원, 사업제안자 등 약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관악구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구 전·현직 민간협치의장협의체인 ‘서울협치회의’의 최정옥 회장, 다른 자치구 의장 등도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실행한 3개 협치과제와 25개 주민참여예산사업 등 약 13억 원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영상으로 공유했다.

또 올해 선정해 내년 실행 예정인 4개 협치 과제(3억2000만 원)와 35개 주민참여예산(13억7000만 원) 사업을 전시했다.

올해 선정한 2025년 협치 과제는 ▲치료보다 예방 중심 건강증진 실천을 위한 ‘주민밀착형 건강증진 민관협력 체계구축’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동네를 더 편하게 안전하게’ ▲모두가 누리는 청년수도 관악브랜딩을 위한 ‘관악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이다. 내년 1월부터 민관실행추진단 중심으로 시행된다.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지역경제 버팀목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냉난방기 클린케어’ ▲초고령화사회 건강한 노후를 위한 ‘치매 교육과 찾아가는 건강관리’ ▲관악구민 안전 심폐소생술 배우기 등 총 35개 사업, 약 13억7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자치와 협치 구정은 우리 구의 핵심 구정 가치"라며 "내년에도 주민들과 함께 감동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