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민들에게 내년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
"2025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해"
"희망이 부산의 미래를 만든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새해를 앞두고 불안한 시국 속에서도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 시장은 24일 내년 새해를 맞아 영상과 글로 시민에게 전한 인사를 통해 "지금의 시국이 새해를 맞는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대한민국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저력을 가진 나라"라며 "이번에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달 발표한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삶을 세심히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미래 비전으로 지금껏 강조해온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재차 제시하며, 이를 뒷받침할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160만 시민이 함께해주신 특별법 서명 운동은 그 자체로 강력한 메시지가 됐으며, 시민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2025년은 부산 곳곳에서 혁신의 물결이 일렁이는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래 모빌리티, 파워 반도체, 첨단소재 등 첨단 산업이 부산 경제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 투자도 3년 새 20배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이 불러올 물류 혁신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신물류 대기업들이 부산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이러한 혁신의 에너지가 하나로 결집해 부산이 국가 남부권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는 해가 될 것"이라며 "부산은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박 시장은 "새해에는 희망을 더 많이 이야기하길 바란다"며 "긍정의 힘이 모이면 부산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새해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불안한 시국이지만, 부산시민과 함께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과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