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승로(왼쪽 두 번째) 성북구청장이 ‘친환경 쌀 품평회’에서 갓 지은 밥을 배식하고 있다. 성북구청 제공

서울 성북구는 삼선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공급을 위한 ‘친환경 쌀 품평회’를 개최하고 친환경 쌀 업체 6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북구에 따르면 삼선동에 위치한 삼선초등학교는 2010년 서울시 최초로 무상급식을 시작한 곳이다. 품평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통과한 7개가 참가했다.

심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영양교사 등 100여 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평가위원들은 갓 지은 쌀밥을 신중하게 시식한 후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했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실사 평가를 통과한 7개 업체 중 품평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곳은 고산농업협동조합,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남농영농조합법인,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동막영농조합법인, 인수영농조합법인 등 최종 6개 업체다.

선정된 업체들은 향후 성북구와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3월부터 3년간 성북구 관내 유치원 및 학교와 자율 계약을 통해 쌀을 공급하게 된다. 성북구는 친환경 쌀 품질관리를 위해 현지 모니터링과 잔류농약 등의 안전성 검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학교급식의 선도 자치구답게 성북구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밥상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