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협약식. 광주시청 제공

지역경제 활력 위해 한 달간 7%→10% 특별할인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내년 1월 한 달간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 10% 한시 특별할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은 비상계엄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긴급 처방이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5개 자치구, 광주은행과 함께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늘린다. 이번 특별할인 기간 동안 광주상생카드 예상 발행 규모는 총 1000억 원이다.

특별할인에 따른 지원비용은 약 100억 원으로 예상되며, 광주시가 60%, 5개 자치구가 40%의 비율로 분담한다. 광주시는 이번 특별할인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상생카드 이용자는 내년 1월 한달 동안 1인당 선불·체크카드 통합 50만 원 내에서 10% 특별할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계엄·탄핵 정국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연말특수도 사라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며 "한시적 할인이지만 이를 통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민생에 활기가 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