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통합목포고 이설 동의안이 5일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통합목포고 이설 동의안 전남도의회 통과
목포고·목포여고 통합…32학급 규모 조성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 목포고와 목포여고가 통합하는 통합목포고(가칭)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전남도교육청은 통합목포고 이설 동의안이 5일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통합목포고는 총사업비 644억 원이 투입돼 32학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목포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교육환경평가, 재정투자심사 등 주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날 도의회 승인으로 통합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고·목포여고의 통합 이전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안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통학 불편이 해소되고 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게 돼 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목포고·목포여고 부지는 지역사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교육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통합목포고가 전국 대표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