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의사봉 두드리는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만찬 회동을 1일 제안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양당 원내대표에게 1일 만찬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만찬 회동이 성사되면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양당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정부 원안에서 감액분만 반영한 예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가운데 본회의 처리에 앞서 여야간 협상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우 의장의 제안에 아직 답을 하지 않았다. 만찬 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예결특위에서 677조4000억 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4조1000억 원이 삭감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오는 2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표결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