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일하(맨 앞) 동작구청장이 신대방동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박일하 구청장 취임 후 자동도로열선장치 총 57곳으로 늘려
박 구청장, 27∼28일 이틀 연속 제설작업에도 직접 참여


지난 이틀간 폭설로 서울 동작구에도 28.6㎝에 이르는 많은 눈이 쌓였지만, 구에 따르면 큰 피해는 없었다. 급경사로 곳곳에 설치한 스마트제설 시스템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29일 동작구에 따르면, 특히 민선 8기 들어 자동도로열선장치를 집중 설치한 게 주효했다. 동작구 지역은 경사로가 많은 지형이라 눈이 내리면 사람, 차 할 것 없이 통행이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를 고려해 취임 후 2년여 동안 자동도로열선 확대에 힘을 쏟았다. 자동도로열선을 총 57개소, 8158m로 확충했다.

아울러 기습폭설에 대비해 지난 15일 제설대책 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왔다. 특히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자동도로열선장치와 자동염수분사장치(20개소)를 제때 가동해 제설에 성공했다.

박일하 구청장도 눈이 쏟아진 27일과 28일, 이틀간 경사가 심한 상도4동 일대와 신대방동 골목 등을 찾아 직접 제설작업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때 이른 폭설로 많은 주민들께서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겨울 동안 주민 안전을 위해 제설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