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제22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 홍보 포스터. 대구시청 제공

29일~ 12월 1일, 대구 엑스코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의 맛과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된다.

대구시는 오는 29일~ 12월 1일까지 엑스코에서 ‘제22회 대구 음식 산업박람회와 제13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파워풀 대구, 딜리셔스 대구’라는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미식의 도시 대구의 현재와 미래를 맛보다’라는 부제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먹거리 축제로 선보인다.

음식산업박람회는 162개사 187부스가 참가하며 ‘대구 10味’를 비롯한 지역 대표 먹거리뿐만 아니라 비건식품, 고령친화식품 등 다양한 식품 트렌드를 엿 볼 수 있다. 영현로보틱스, 디떽, 현대로보틱스(크림봇)가 참가한 푸드테크관에서는 튀김 조리용 로봇, 서빙로봇, 라면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외식 공간을 마련한다. 현장할인판매,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와 함께 요리, 제과·제빵·공예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대구 10味관에서는 2006년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선정된 찜갈비, 뭉티기 등 올해 새롭게 디자인한 10味 캐릭터를 선보인다.

동시 개최되는 제13회 대구 커피&카페 박람회는 74개사 196부스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CAFE-人, 대구’라는 주제에 맞게 1990년대부터 다수의 전국적인 커피 브랜드를 배출한 ‘커피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대회를 확대해 색다른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유명 로스터리 30여 개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로스터리 게더링 2024’와 더불어 지역 유명 로스터리 전시관, 디저트 게더링 2024, 커피 플레이그라운드관 등도 마련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구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DCTC)은 내년 대구 커피&카페박람회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KCTC)’ 대회의 사전대회 성격으로 전국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동시 개최되는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와 커피&카페 박람회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박람회를 통해 대구의 맛과 향기를 알리고, 지역 식품 외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