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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은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신격호창업대회)’ 시상식(사진)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신격호창업대회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올해 신설됐다. 미래 한국 경제를 선도해나갈 청년 창업가인 ‘리틀 신격호’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1분야(식품·유통·화학·건설·관광·서비스·금융)와 2분야(과학기술기반·임팩트·기타)로 나눠 진행한 올해 대회는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청년 기업가가 포함된 419개의 스타트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날 각 분야 결선에 진출한 25개 팀은 결선 대면심사에서 그간 준비해 온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평가받는 시간을 가졌다.

결선 심사에서는 1분야 대학(원)생 트랙에서 ‘천년식향’이, 일반인 트랙에서 ‘엘렉트’와 ‘두왓’이 공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분야 대학(원)생 트랙과 일반인 트랙에서는 각각 ‘파이토리서치’와 ‘디에스’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들 5팀에는 각각 1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어 최우수상 3팀과 우수상 4팀에는 각각 600만 원과 400만 원의 상금이, 장려상과 특별상 4팀에도 각각 200만 원과 1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 결과와는 별개로 대회에 참여한 본선 및 결선 진출팀 중 총 9개 팀이 기업들로부터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도합 4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올라오신 청년 기업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롯데장학재단은 ‘리틀 신격호’를 꿈꾸는 청년 기업가 여러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