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광진구 초등학생 겨울방학 영어캠프 현장. 광진구청 제공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간, 4∼6학년 대상 진행
수강료 37만 원 중 24만 원 광진구가 지원…취약계층은 무료


서울 광진구는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내년 1월에 ‘초등학생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광진구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국대 언어교육원과 협력해 매년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는 내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10일간 열린다. 건국대 언어교육원에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반 편성 테스트 후 원어민 교사에게 수준별 맞춤 교육을 받게 된다.

영어캠프 수업은 ‘자연과학 및 예술을 바탕으로 한 이머전 영어교육’을 주제로 진행된다. 듣기, 말하기 등 기본적인 영어 학습을 물론 ▲ 그룹 활동 ▲ 에세이 작성 ▲ 미션 게임 등 학생들의 어학 실력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체험 활동이 이뤄진다.

광진구는 특히 학생들이 귀가 후에도 영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화상 영어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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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겨울방학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1시까지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광진구에 살고 있거나 광진구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4∼6학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마감 후 추첨을 통해 200여 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13만 원이다. 전체 수강료 37만 원 중 24만 원을 광진구에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 학생에게는 참가 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수강료 전액을 지원해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영어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광진구 초등학생 겨울방학 영어캠프에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