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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아동친화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 동작구가 아동학대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동작구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정된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 19일 지하철 노량진역 일대에서 100여 명이 참가하는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아동학대를 뿌리 뽑기 위한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박일하(사진) 동작구청장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긍정 양육’ 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한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리 캠페인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동작경찰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학부모로 구성된 ‘우리아이지키미단’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량진역 인근 주요 시설과 거리를 돌며 아동친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아동학대 예방법과 올바른 자녀 양육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나눠줬다.

동작구는 이어 20∼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구청 로비와 노량진역사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위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교육 영상도 제작해 지역 내 미디어보드 전광판에 송출한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는 등 ‘아동보호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