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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동북선 완공 계획
우이령 문화공원·덱로드 추진

이순희(사진) 서울 강북구청장이 내년 개청 30주년을 맞아 천혜의 자연과 도시 인프라가 어우러지는 강북구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구청장은 18일 강북구의회 제279회 제2차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구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강북구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올해보다 3.4% 증가한 9455억 원이다.

우선 내년도 개청 30주년을 맞아 과감한 변화를 추진한다. 이 구청장은 최근 고도지구 규제 완화와 정비사업 관련 규제 개선으로 도시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상황에서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신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아사거리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동북선 적기 완공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으로 중장기적 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개청 30주년이 되는 내년 3월 1일을 전후로 강북 문화 주간을 운영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들과 함께 기념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강북형 웰니스 기반을 조성해 강북구를 누구나 머물고 싶은 자연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이령 문화공원과 힐링 덱로드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내년 3월 중 우이천을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갖춘 매력적인 수변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과 수유동 한옥마을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선 8기의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이 되겠다는 초심을 되새기며, 구민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