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세종특별자치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열린 ‘출연(연) 기술산업화 지원 부서장 간담회’에서 기술산업화 지원현황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장관 6회에 걸쳐 80여개 학회와 릴레이 대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 학술단체를 만나 의견을 공유하는 간담회가 연이어 열린다.

과기정통부는 유상임 장관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등록된 80여 개 주요학회를 대상으로 19일부터 약 2주간 6차례에 걸쳐 현장 소통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참석 학회들이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바란다"라는 주제로 연구개발(R&D) 현장의 기대와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유상임 장관과 함께 100분간 자유롭게 질의·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가 과학기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학회가 정책 수립 및 실행과정에 핵심적인 파트너라는 유 장관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것이라며 최대한 다양한 연구현장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학회들이 분야별 영역에서 생각하고 있는 선도형 R&D 과제를 제안해달라고 요청하며 연구과제 기획과 평가 과정 참여, 그리고 글로벌 수준의 국내외 연구자 발굴·추천 등 다양한 측면의 협력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건의사항들을 심층 검토해 과학기술 정책과 R&D 사업에 반영하고 현장과 동떨어진 제도는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R&D 기획·평가 과정에 학회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유 장관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선도형 R&D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최고의 전문가들의 철저한 기획으로 혁신적 연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 연구를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