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오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인전을 여는 박진 작가.

서양화가 박진이 개인전 ‘KILL EGO : 죽어야 사는 역설’을 오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21 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박진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전시기획팀 플로우(FLOW)가 큐레이팅을 맡았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다양한 감정을 초월해 ‘자아’를 죽이고 무한하고 영원한 존재에 자신을 맡겼을 때 얻게 되는 진정한 자유를 표현하고 있다. 박 작가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을 때 비로소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작업이 자유롭고 영적인 자아에 도달하게 해주는 수련의 과정이다”라고 했다.

전시 작품은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배경으로, 순간마다 느낀 감정과 경험을 다양한 색감과 질감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레터링과 함께 불꽃, 형형색색의 사탕, 예쁜 풍선, 단단한 돌, 활짝 핀 꽃과 같은 소재들을 사용했다. 박 작가는 “관람자들이 자신의 감정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내면의 자유와 편안함을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