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울산시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참여 기업들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8일 온산공단 내 고려아연에서 울산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념행사를 갖고, 특구 내 10개 투자 기업들과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현대자동차 등 특구 내 투자 기업 10개 사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투자기업의 사업 성공을 위해 각종 인허가 지원, 규제개선 등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기업은 인력 채용 시 울산 지역주민을 최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기로 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소멸 위기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한다.

울산은 지난 6일 차세대 2차전지 산업 선도지구 등 3개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선도기업 11개 사가 참여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등 420만㎡에 약 2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