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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지역의 초등학교 어린이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2024 서초 초등 클래식 축제’(사진)를 오는 5, 6일 이틀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회째 진행되는 축제에는 지역 내 5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구의 ‘서초 초등 1인1악기’ 수업에 오케스트라 지원을 더한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로 지정·운영 중인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잠원초등학교와 더불어 방배, 서래, 서원초등학교까지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첫날인 5일에는 오후 7시부터 서원초교와 교대부설초교의 무대가 펼쳐진다. △카르멘 모음곡 1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피날레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등을 선보이고, 둘째날인 6일에는 서래초교 등이 △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OST △영화 ‘인어공주’ OST & 피가로의 결혼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마이 웨이(My Way) 등 연주로 올해 축제를 마무리한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1인1악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학교 1오케스트라’를 목표로 학교별 오케스트라 구성 및 클래식 악기 수업 확대를 위해 2022년부터 사운드 오브 서초 오케스트라 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선도학교에는 오케스트라 악기 구입 및 방음연습실 조성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연간 최대 2000시간 전문 악기강사 파견 등 3년간 총 7억 원을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선보이는 특별한 하모니 무대를 즐기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문화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