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상우호가 강호 일본과 친선경기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신임 사령탑을 맞이해 재정비에 돌입한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20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일본전은 신 감독의 데뷔전이 된다. 대표팀은 지난 6월 미국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 후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과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그리고 ‘휴업’ 상태였으나 신 감독을 선임, 4개월 만에 일본과 친선경기로 실전을 치른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순위가 높다. 2023 여자월드컵과 2024 파리올림픽에선 모두 8강에 진출했다. 반면 FIFA 랭킹 19위인 한국은 여자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파리올림픽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승 11무 18패로 크게 밀린다.

한국은 특히 일본과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머물고 있다. 최근 맞대결은 2022년 7월 일본 가시마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으로 당시 1-2로 무릎을 꿇었다. 공식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건 2011년 6월 일본 에히메에서 열린 경기(1-1) 이후 약 13년 만이다.

그런데 신 감독은 데뷔전을 치르기 전부터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공격수 이금민(버밍엄시티)과 골키퍼 민유경(화천 KSPO)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탓에 강채림(수원 FC)과 김민정(인천 현대제철)이 대체 발탁됐다. 그리고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도 무릎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되면서 여민지(경주 한수원)로 교체됐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