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공동 합의문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경북도청 제공

북부권 발전 등 지역 내 균형발전 포함

대구=박천학 기자



2026년 7월 통합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 행정통합관 관련, 4개 관계기관이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2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앞서 지난 6월 행안부, 지방시대위원회, 대구시,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을 공식 추진하기로 협의했으며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공동 합의문은 대구·경북 통합 추진을 위한 4개 기관의 역할과 대구시와 경북도 간 7가지 합의사항을 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 통합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으며,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입법 절차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의 사무와 재정을 적극적으로 이양하기로 했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는 통합 후에도 시·군·자치구가 종전 사무를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북부지역 발전 등 지역 내 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 청사와 경북도의 안동·포항시 청사를 모두 활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 합의문을 토대로 신속히 통합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대구·경북 통합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