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1일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흙더미에 깔린 작업자를 소방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인근 작업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
구조 당시 호흡, 의식 유지해

부산의 한 신축 건물 지하 공사장에서 50대 작업자가 무너진 흙더미에 깔린 뒤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 작업자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21일 오전 8시 59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업체 사옥 건축 공사장에서 A(50대) 씨가 흙더미에 신체 일부가 깔렸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공사장 관계자 119에 신고해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이 흙더미를 치우고 사고가 난 지 1시간 30분 만에 A 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A 씨는 큰 부상 없이 의식과 호흡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보내졌다.

소방 관계자는 “A 씨가 건립 중인 건물 지하 1층의 막힌 우수관을 뚫던 중 주변의 흙더미가 무너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