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기업유치 전용구역 위치도. 부산시청 제공

시 2개 필지에 입주할 기업 공모
첨단산업 비즈니스 거점 예고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된 기업 유치 전용 구역에 입주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개발한 친환경 첨단 수변 도시다. 시와 공사는 2021년 업무협약을 통해 에코델타시티 내 기업 유치 전용 구역 46만2809㎡를 지정했다. 이후 시 측은 이 구역을 ICT 융합 구역, 데이터 산업 구역, 전략적 유치 구역 등으로 나누고 지난해 데이터 산업 구역 입주 기업 모집을 마쳤다.

시는 이번에 ICT융합구역 내 18만8429㎡를 첨단비즈니스 거점 공간으로 지정하고 이 중 2개 필지에 해당하는 2만8099㎡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입주 희망 기업은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시 투자유치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는 입주기업심사위원회 심사 거쳐 우선 분양 추천 대상자를 선정한 이후 오는 12월 분양 계약 등 입주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용 창출 효과 등 지역산업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최적 기업을 선정해 ICT 융합구역을 첨단산업 중심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에코델타시티는 첨단과학기술 업체와 연구소, 아파트 2만8600가구, 단독주택 1700가구, 종합병원, 대형상가 등이 들어서는 거대 친환경 첨단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해국제공항과 부산 신항 배후지역으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데다 하단-녹산선 개통과 가덕도 신공항 완공이 이뤄지면 부산 최고의 주거·산업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