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 홍보 포스터. 대구시청 제공

23~26일 대구 엑스코 전관, 463개사 2071 부스 참가
모빌리티, 로봇, ABB 미래산업 선도할 글로벌 혁신기술 한자리에

대구=박천학 기자



미래를 바꿀 혁신기술 대축제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모빌리티, 로봇, ABB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혁신기술이 한자리 모이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를 23~26일 대구 엑스코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FIX 2024는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으로 463개 기업이 2071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테슬라, 현대모비스, ABB코리아, SK, KT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와 엔비디아, 로멜라 연구소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코퍼런스도 열린다. 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강화해 FIX 2024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9332억 원, 부가가치유발 2626억 원, 고용유발 3263명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관에서는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GM 및 지역 글로벌 자율주행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참가해 전기·수소·자율 주행차 등 콘셉트카를 비롯해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국내 미출시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Cybertruck)과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SPACE Mobility, CES 2024에 선보인 현대모비스의 모비온(MOBION)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시와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UAM 특별관’에서는 SKT의 실물 크기 UAM 기체 시뮬레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

로봇 분야는 HD현대로보틱스, ABB코리아, 프라운호퍼 IML, 베어로보틱스 등 국내외 로보틱스 대표기업들과 기관들이 참가한다. 로멜라연구소의 최신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ARTEMIS)’가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다. ABB 분야는 SK, KT, AWS, LVIS, 이스트소프트 등 주요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 전시와 함께 더샌드박스의 애플비전프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XR 게임콘텐츠 등 다양한 XR 기반 콘텐츠를 선보인다.

엑스코와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가 대거 참가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과 이상용 LG전자 연구소장 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 권태경 연세대 교수, 데니스 홍 UCLA 교수, 배순민 KT 소장 등이 발표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는 미래 시대를 관통하는 혁신기술의 통합 플랫폼이자 역대급 비즈니스 네트워크"라며 "행사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