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제5회 세계도시포럼 홍보 포스터. 고양시 제공

세계 도시들이 공통으로 지향해 나갈 미래상 모색하는 자리
이동환 시장 "AI·기후위기 시대…지속가능 도시 위해 지혜 모아야"

고양=김준구 기자

경기 고양시가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를 조망하는 제5회 세계도시포럼을 개최한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달 21~22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층에서 ‘도시를 강화하고, 미래를 지속시키다: 혁신과 연대’를 주제로 제5회 세계도시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팬데믹과 기후위기, 국가 간 분쟁, 글로벌 경기변동 등 사회·경제·문화의 급격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세계 도시들이 공통으로 지향해 나갈 미래상을 모색하는 자리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도시의 미래비전에 대해 토론한다.

21일은 해외 연사와 주요 내빈에게 고양시를 소개하는 로컬투어가 진행된다.

22일에는 본격적인 포럼 행사 및 전시·체험부스, (사)한국저영향개발협회와 동국대·항공대·중부대가 참여하는 학술세미나와 고양시민 대상 인공지능(AI) 활용 워크숍 등의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선 도시계획 전문가 앨런 말락 미국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프로그레스 수석연구원이 ‘변화하는 세계 속 적응력 제고’에 대해 설명한다. 또 샘 리처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도시 갈등과 한국 도시의 미래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을 한다.

특별세션에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다룬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과 기후위기, 인구감소 등 대변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시시각각 다가오는 변화의 소용돌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지혜를 모으기 위해 세계의 전문가, 도시들과 함께 문제를 짚어보고 해법을 탐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