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행크 애런상 후보. MLB 캡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타자에게 수여되는 행크 애런상 후보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에서 행크 애런상 후보 10명씩을 추려 공개했다. 오타니는 올해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54홈런을 때려 NL 홈런왕에 올랐고, 타점 1위(130점), OPS(출루율+장타율) 1위(1.036)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AL 행크 애런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AL에서는 저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58홈런으로 AL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타점 1위(144개), OPS 1위(1.159)에 올랐다. 저지는 2년 만에 행크 애런상 탈환에 도전한다.

행크 애런은 빅리그에서 통산 755홈런을 날렸으며 지난 2021년 1월 세상을 떠났다. 애런은 1974년 베이브 루스가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 기록(714개)을 경신했다. MLB 사무국은 애런의 신기록 수립 25주년을 맞이해 1999년 행크 애런 상을 제정했다. 수상자는 오는 15일 발표된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