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왼쪽 허벅지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마인츠 홍현석 대체 발탁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넘어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홍명보호의 10월 A매치 2연전에서 하차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왼쪽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의 자리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마인츠)이 발탁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홈 경기에서 71분을 소화하고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원정 경기,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A매치 기간 회복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었다.

홍 감독은 그러나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클럽과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원정), 15일 오후 8시 이라크(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4차전을 치른다.

오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