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스페인의 욘 람. AP뉴시스
2024 LIV골프 개인전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라이더컵 출전을 위해 DP월드투어에 참가해 준우승했다.
람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클럽 데 캄포 비야 데 마드리드(파71)에서 끝난 아시오나 스페인 오픈에서 연장 끝에 앙헬 이달고(스페인)에 패했다. 람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열린 두 차례 연장 끝에 이달고에 무릎을 꿇었다.
람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나 LIV로 이적해 첫 해부터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내년 라이더컵 출전 자격을 잃자 PGA투어가 아닌 DP월드투어에서 자격 회복에 나섰다.
DP월드투어는 2024 파리올림픽을 포함해 최소 4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해야 라이더컵 출전 자격을 준다. 이에 람은 2024 LIV를 끝낸 뒤 DP월드투어에 출전을 희망했다. DP월드투어는 전례에 따라 LIV로 이적한 람에게 벌금을 내고 대회에 출전할 것을 요청했으나 람은 항소 후 이 대회에 출전했다.
결국 람은 우승까지 도전했으나 앞서 79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이달고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달고는 49만4861유로(약 7억2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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