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공연·알뜰시장 등 마련
버스커 행사엔 601팀 지원 눈길

서울 마포구는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2024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레드로드의 전 구간(R1∼R6)에서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축제는 28일 오후 3시 레드로드 R6 특설무대에서 ‘2024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수상팀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서는 불타는 F4, 조정민, 나상도 등 인기 가수들이 축하무대를 펼친다.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R1 광장에서는 먹거리존과 휴식공간을 운영한다. R2 구간에서는 버스커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알뜰시장이 열린다.

또 R4 구간에서는 메이크업, K-팝 댄스 배우기, 전통장신구 만들기 등 K-컬처 체험 및 화판 그리기와 같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R5 구간에서도 밴드·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9일에는 R1 구간에서 올해 처음으로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 2024’가 열린다. 전국 14개 시도에서 601팀(1718명)이 예선에 지원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 당일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이 결정된 8팀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관람객 앞에서 본선 경연을 펼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를 넘어 우리나라 문화관광의 중심지가 된 레드로드에서 많은 분이 함께 모여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