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신축 공사 중인 서울 용산 국방부 영내 국방홍보원 공사 현장. 정충신 선임기자

서울 용산 국방부 영내 국방홍보원 신청사 건설 현장에서 지난 28일 오전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전 8시 25분쯤 용산 국방부 청사 옆 국방홍보원 신청사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가설 펜스 안전망 설치 공사 중이던 60대 A씨가 약 4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옆구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뇌출혈로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A 씨는 1층에서 작업을 하다가 지하 1층으로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방홍보원 신청사 공사현장은 국방부 건물과 맞닿아 있으며 대통령실 건물과도 인접해 있다.

국방홍보원은 국방부 산하 책임운영기관으로 국방일보, 국방TV 및 국방FM 라디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사는 원래 2022년경 현재의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삼각지 국방부 청사 영내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 등과 계약 문제 등이 발생해 공사가 수년간 지연돼왔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