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돕 얀 캡처

베트남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문이 닫히지 않은 채로 갑자기 움직여 사람이 크게 다칠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베트남 매체 돕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31분쯤 하노이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상태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엘리베이터 내부를 촬영한 CCTV 영상을 보면 엘리베이터 안으로 한 남성이 발을 들이자, 갑작스레 엘리베이터가 문도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위층을 향해 출발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재빨리 엘리베이터 밖으로 물러나면서 다치진 않았다고 돕얀은 전했으나,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엘리베이터 문을 잡고 있던 남성 또한 손이 끼이는 사고를 당할 뻔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서로를 붙잡는 등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주민들은 평소에도 이 엘리베이터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했고, 유지보수가 종종 이뤄져 왔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사고 당시 영상이 확산하자 당국은 현장에 나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