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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액 14억 흥행대박
BTS 넘어 신기록 경신 주목

가수 임영웅(사진)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 당일 약 5만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지만, 매출액은 1위를 기록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졌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8일 하루에만 4만9725명을 동원했다. 1위는 ‘에이리언:로물루스’(6만3368명)였다. 하지만 이날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매출액은 약 14억2000만 원으로 ‘에이리언’(4억9900만 원)의 3배에 육박한다. 이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일반관보다 관람료가 비싼 아이맥스, 스크린X에서 많이 상영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팬들도 보다 실감 나는 공연 실황을 즐기기 위해 웃돈을 주고 특별상영관을 찾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크기의 스크린을 자랑하는 용산아이파크몰점 아이맥스관은 ‘명당’으로 소문나 좋은 좌석을 구하기 힘들 정도다.

이 영화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6.9%로 ‘베테랑2’(13.6%), ‘에이리언:로물루스’(7.0%)에 크게 앞선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최고 기록을 경신할지도 관심사다. 1위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 인 서울’(34만 명)이고, 지난해 초 개봉된 임영웅의 또 다른 공연 실황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5만 관객을 모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