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어린이-청소년 창업교실 참가자들이 플리마켓에 참여하는 모습. 관악구청 제공

플리마켓 통해 실제 판매활동 경험까지


서울 관악구는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경제 활동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개발을 돕기 위해 ‘관악구 어린이-청소년 창업교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관악구 어린이-청소년 창업교실은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의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구는 2022년부터 지역의 청년 창업가와 벤처창업 관계자와의 협업으로 어린이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해왔다.

어린이-청소년 창업교실은 오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관악구 평생학습관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창업 교육은 △창업 아이템 찾기 △사업계획서 작성 △자금 조달 계획 발표 △아이템 제작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창업의 기본 개념을 익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기본 창업 교육이 끝나면 ‘관악구 청소년 축제’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참가, 교육과정에서 제작한 제품을 직접 판매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플리마켓을 통해 발생한 판매 수입금은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구현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기업가의 의사결정 능력과 리더십을 학습하는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며 "‘어린이-청소년 창업교실’을 통해 성장한 많은 학생 기업가들이 훗날 관악구의 창업 생태계 발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