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4일 경북 포항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추모공원 조성 부지로 선정된 구룡포읍 눌태리에서 회의를 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오는 2028년 완공, "맞춤형 지원사업 적극 발굴"


포항=박천학 기자



17년간 표류하다 7개 마을이 신청하는 경쟁 끝에 경북 포항시 추모 공원 사업 부지로 선정된 남구 구룡포읍 눌태리 일대에 대해 시가 명품시설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4일 간부 공무원 100여 명과 함께 이 일대를 방문해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 추모 공원은 사업비 461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말 완공한다. 시는 33만㎡에 장사시설과 사색의 숲, 공원 주변 트레킹 코스 등 테마별 공원화 사업과 문화공간 등을 마련해 ‘명품 장례 문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장을 방문한 공무원들은 부지 주변 지형을 살펴보며 주관 부서의 사업설명을 청취했다. 사업 성공을 위한 부서별 각종 지원방안에 대한 아이디어와 대책도 논의했다.

시는 이 일대 지원을 위해 추모 공원 추진 지원단을 구성, 부서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구룡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과 상생하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추모공원을 시와 주민 협력으로 도시 필수시설로 조성하는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단순 장례 시설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명품장례문화공원으로 조성하도록 모든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