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승리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축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대통령은 한 후보가 되면 축하 난을 보내주고 일주일 있다가 (축출을) 시작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통상적인 방법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긴 다음 당 대표한테 보통 ‘감사합니다’고 하지 난리 치지는 않는다. (윤 대통령은) 참 특이한 예”라며 “대부분 중간에 어느 정도 갈등이 있었더라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과가 났으니까 이준석과 윤석열도 적당히 갈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보수 유튜버들이 한 후보에게 맹공하기 시작했다”며 “원래 섬을 공격하려면 해자를 메우고 옹성을 무너뜨리고 그다음에 성문 부수러 간다. 그런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조국혁신당이 주도하고 있는 이른바 ‘한동훈 특별검사법’을 수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