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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김의 심리학

이창주 지음. “마음이 예쁜 사람이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꼭 “얼굴은 기본이지”라고 덧붙인다. 정신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뇌가 외모를 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의 강박은 보다 지나치다고 말한다. 외모의 결점부터 바라보며 위축되는 사람들에게 강박을 벗어나 있는 그대로 서기를 제안한다. 몽스북. 224쪽, 1만7800원.

인간이 되다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인간의 몸은 병에 걸리고 인간의 정신은 편견으로 오판을 부추기며 계획된 인생을 망쳐버린다. 그러나 화성에서 생명의 증거를 찾는 우주공학자인 저자는 정신과 육체의 불완전함이 다른 동물과 인간의 극명한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흐름출판. 440쪽, 2만6000원.

10년 후 중국! 차이나키워드

최헌규 지음. 30년 동안 국제부 기자, 특파원의 눈으로 중국을 살펴온 저자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 중국에서 발품으로 쓴 중국 견문록. 저자는 실리외교를 통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한국의 이익 극대화 방안을 모색한다. 뉴스핌. 300쪽, 1만9000원.

나는 ETF로 돈 되는 곳에 투자한다

김수정 지음. 일확천금보다 불안하지 않은 미래를 위해 장기 투자를 제안하는 투자 지침서.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 자신의 투자 성향을 직시하고 알맞은 투자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ETF뿐 아니라 국가별 경제 분석도 함께 담겼다. 경이로움. 412쪽, 2만4000원.

말씨, 말투, 말매무새

한성우 지음. 지역 방언을 자세히 조사해 어떤 말씨를 쓰는지 알아보고 연령과 성별, 직업을 살펴 어떤 말투를 구사하는지 탐구한다. 관계 맺기에 필요한 말매무새의 특징도 살핀다.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싫은 ‘말 잘하는 법’ 특강. 원더박스. 288쪽, 1만7000원.

미래 언어가 온다

조지은 지음.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위원인 조지은 옥스퍼드대 교수는 인공지능(AI)의 언어 지배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한다. 1% 인간다움으로 언어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99% AI 언어 이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래의창. 248쪽, 1만8000원.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존 릴런드 지음. 최인하 옮김. 삶의 마지막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여섯 명의 노인과 1년간 나눈 대화들. 소중한 단 한 번의 인생에서 지겨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이들에게 인생의 소중함을 전한다. 감사와 사랑으로 순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원동력이 가득 담겼다. 북모먼트. 328쪽, 1만9800원.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크리스토프 다비트 피오르코프스키 지음. 김희상 옮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갔던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는 수용소에서 나와 둘 다 자신의 경험을 담아 책을 펴냈다. 레비는 증언을 통해 치유를 경험한 반면 아메리는 완벽히 무너져내렸다. 두 삶은 아우슈비츠에 대한 기억의 깊이를 더한다. 청미. 236쪽, 1만8000원.

세렌디피티

오스카 파리네티 지음. 최경남 옮김. 19세기 중반 프랑스 파리의 한 초콜릿 실험실에서 견습생이 잘못 만든 초콜릿은 상온에서 굳지 않았다. 그것은 악마의 잼 누텔라였다. 이처럼 위대한 발명이 된 우연한 실수들을 한데 모았다. 레몬한스푼. 420쪽, 1만9500원.

안녕, 나의 아름다운 미물들

안은영 지음. 누군가는 징그럽다고 말하는 누에지만 저자의 눈에는 사랑스럽다. 계절이 지나면 실을 뿜어 하얀 고치로 변해버리는, 작고 하찮게 보일지라도 소중한 아홉 마리 누에와 함께한 여름날의 기록. 메디치미디어. 240쪽, 1만7000원.

상실과 발견

캐스린 슐츠 지음. 한유주 옮김.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저자는 아버지를 떠나보내기 직전 운명의 연인을 만난다.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인생의 이별과 만남을 따뜻한 시선과 세밀한 관찰력으로 풀어냈다. 출간 후 람다 문학상을 받았다. 반비. 312쪽, 1만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