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 하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경북교육청 제공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체험기관 10개·공공도서관 7개 국제교육원 건립도 추진"

안동=박천학 기자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기 주도형 학습인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경북지역 학교에 도입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IB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IB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3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IB 본부 및 시도 교육청과 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IB 전문가 양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아울러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10개 체험기관과 7개 공공도서관, 대통령과 함께한 민생토론회에서 언급된 국제교육원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과 독일, 베트남 3개 국가 한국교육원에 인력을 파견해 다양한 교육 분야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8개 직업계고교에 4개 국가 48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이 입학한 사례를 4개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확대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능 인력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늘봄학교 확대 운영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인력 지원, 원활한 유보통합을 위한 단계적 준비, 지역 공교육 혁신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교육발전 특구,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고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12개 경북 미래 교육지구 운영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이라는 슬로건이 구체화돼 현실이 되고 있다"며 "세계를 무대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