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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이 러시아 기업들과 함께 공격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유럽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는 중국이 서방 관계자들이 경고했던 종류의 살상적 지원을 러시아에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회사들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되는 이란산 샤헤드 드론을 복제하는 문제와 관련한 관련된 회담을 가졌고 올해 러시아로의 선적 준비를 위한 버전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수천 대의 샤헤드 드론을 사용했다.

블룸버그 통시은 중국이 러시아에 샤헤드와 같은 공격용 드론을 제공한다면 미국과 동맹국의 반복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러시아 지원이 심화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우크라이나 분쟁 당사자들에게 무기를 제공하지 않으며 이중 용도 품목의 수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