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대 5일, 본단 9일 출국
훈련·급식지원센터 등 지원
선수들 입촌전 분위기 적응

2024 파리올림픽 기간 한국선수단의 전초 기지인 사전 훈련 캠프가 본격 가동된다. 대한체육회는 3일 “파리올림픽 한국선수단 사전 훈련 캠프와 급식지원센터의 운영 지원 선발대가 5일 파리로 떠나며, 본단은 9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선발대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근무하는 분야별 전문인력 33명으로 구성됐다.

파리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열리며, 사전 캠프는 이달 12일 운영을 시작해 대회 폐막일에 문을 닫는다.

올림픽 사전 훈련 캠프가 열리는 것은 2012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22개 종목 142명 중 13개 종목 선수, 훈련 파트너, 종목 지원 인력 248명이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 사전 캠프에 먼저 들어와 시차와 현지 분위기에 적응한다.

사전 훈련 캠프는 프랑스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57㎞ 떨어진 퐁텐블로 지역에 있는 캄프 귀네메르에 위치했다. 캄프 귀네메르는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 부대 소속 프랑스 군사 스포츠 훈련 시설.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실외 육상장, 식당과 주방, 종합지원시설, 객실 194개 등을 갖춰 사전 훈련 캠프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체육회는 사전 훈련 캠프지에 초음파진단기, 충격파·고주파 치료기, 냉각치료기, 의료용 마사지기와 안마의자 등 다양한 의료 장비와 대회 기간 전 종목 경기 영상 자료를 확보해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경기력 분석실까지 마련했다. 캄프 귀네메르에서는 급식지원센터도 함께 운영된다. 진천선수촌 선수식당 소속 영양사와 조리장을 포함한 15명의 조리 전문가들이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식단을 준비할 예정이다. 급식지원센터에서는 한식 도시락, 간편식, 종목별 맞춤형 영양식 등 4000끼니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