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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늘 여러분 편이었습니다.”

1일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린 ‘내편중구 공유회’. 행사 내내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못한 김길성(사진) 중구청장이 600여 명의 주민, 직원들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은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반환점에서 지난 2년의 결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구의 대표 사업 20선이 수록된 구정 백서도 배부됐다. 관내 곳곳에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대현산배수지공원모노레일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했고 주민들에게 맞춤형 정책을 제공하는 ‘AI내편중구’도 개발했다. 남산고도제한을 완화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김 구청장은 직접 중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남은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할 사업들도 설명하며 관내 명품숲세권을 조성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무학봉,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하나의 녹색길로 연결하는 ‘남산자락숲길’을 개통한 바 있다. 구는 7월 중 구민 거주 현황 조사 최종 공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인구통계자료를 통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르신이 많이 사는 곳, 학령기 아동이 많은 곳, 1인 가구가 많은 곳 등 동별 특색에 맞는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 일상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