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즈베즈다와 계약한 설영우(가운데). 즈베즈다 제공

축구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세르비아 명문구단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계약,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는다.

즈베즈다는 30일(한국시간) "설영우와 3＋1년 간 계약했다"며 "왼쪽 측면 수비수인 설영우는 황인범의 등번호 66을 받았고, 황인범은 6번을 쓰게 된다"고 밝혔다.

설영우는 "생애 첫 이적이고 즈베즈다에 합류해 기쁘다"면서 "수비가 우선인 만큼 공격적인 선수들의 뒤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설영우의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영우는 울산 HD의 유스팀인 현대중(U-15), 현대고(U-18)를 거쳐 울산대에 진학한 뒤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에 입단했다. 설영우는 2021년 데뷔 2년 차에 프로축구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K리그1에서 5시즌 동안 120경기에 출장, 5득점과 11도움을 올렸다.

설영우는 지난해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엔 16차례 출장했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리그에서 10회 정상에 올랐고, 특히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연패를 이뤘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