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로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벌써 60%에 가까운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인 박 구청장은 취임 이후 130여 개에 이르는 창업기업을 유치했고, 올해는 관악구 사상 처음으로 예산 1조 원 시대도 열었다.

28일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 2년간 혁신·소통·협치를 핵심 기조로 △더불어 경제 △더불어 복지 △청년특별시 △으뜸교육·문화 △청정안전삶터 △혁신관악청 등 분야별 공약을 추진해 58.5%의 공약 달성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민선 7기 때부터 이어온 ‘관악 S밸리’ 사업을 통해 창업인프라 시설 17곳을 구축했다. 현재 136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1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서울시 로컬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에 ‘샤로수길’ 상권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3년간 최대 30억 원을 상권 발전에 투입하고, 신림역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80억 원 규모의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라고 구는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복지 분야에서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노인회관, 50플러스센터를 비롯해 내년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 2026년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주민 휴식공간으로는 지난달 ‘별빛내린천(옛 도림천) 수변테라스’를 조성했고,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낙성대지구 축구전용구장과 난곡지구 파크골프장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11개의 황톳길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마무리 단계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직원들과 힘을 모아 모두가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