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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

부여=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올여름 백제 고도 충남 부여로 떠나면 황홀한 ‘부여10경’과,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테마로 한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만날 수 있다.

28일 부여군에 따르면 부여10경은 백제 역사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 부소산과 낙화암을 비롯, △장중하면서도 우아한 정림사지5층석탑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연못 궁남지 △세계적 걸작 금동대향로가 출토된 부여 왕릉원 △하늘의 뜻으로 재상을 뽑은 천정대와 백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보 △생기 넘치는 백마강 수상관광(사진) △백제문화단지 △천년고찰 만수산 무량사 △서동과 선화를 만나는 서동요테마파크 △사랑이 피어나는 성흥산 사랑나무 등이다. 특히 백마강 수상관광은 백제시대 고증을 거쳐 만든 황포돛배를 타고 낙화암을 갈 수 있으며, 땅과 강을 넘나드는 이색 수륙양용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제22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사랑의 연, 서동과 선화의 만남’을 주제로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동공원(궁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이후에도 7월 31일까지 야간경관 시설을 계속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무왕의 사랑·전설·연꽃을 주제로 한 수상 뮤지컬 ‘궁남지 판타지’ △연꽃을 국화로 하는 국가의 문화예술 공연인 ‘해외 연꽃나라 문화예술 콘서트’가 있다. 또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 가수가 출연하는 ‘Lotus 드림 콘서트’ 등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