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핵심 사업 분야인 철강, 2차전지소재 등에서의 그룹 경쟁력 확보 전략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참석해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향한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회장은 이날 저탄소 공급체계를 통한 ‘녹색 전환’과 ‘인텔리전트 팩토리’(사람, 인공지능(AI), 로봇 간 협업을 통한 지능형 자율 제조 프로세스)로의 디지털 전환 등 철강 분야 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장 회장은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를 통해 저탄소 설비 체제를 완성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녹색 전환, 디지털 전환 기술을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위험·고강도 작업을 AI와 로봇으로 대체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이어 “2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리튬·니켈 등 원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소재기술 개발까지 이어지는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완전한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조기 상업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기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자동차 시장은 결국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라며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시기를 내실을 다지기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